개인 홈 페이지를 시작하는
몇 가지 이유
환자와의 소통
스스로 환자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입니다.
외래를 찾은 환자 분들이
"대학병원에서도 코 수술을 미용적으로 하나요?"
라는 질문을 아직도 하십니다.
코 수술은 미용과 재건의 구분이 없는 분야입니다.
코 재수술은 미용수술이 아닌가요?
코의 기능을 개선 시키는 수술은
미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수술하나요?
물론 요즘 은 기능 개선을 부각시켜 차별화한다고 미용 코 환자를 recruit 하려는 병원도 많습니다만.. 결국은 미용적 개선과 기능적 개선은 동시에 쫒아야 할 두 마리의 토끼 입니다.
미안함
부족한 진료시간 때문에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다음 진료순서에 밀려 나갈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진료 환경으로 제가 느끼는 미안함 때문입니다.
요즘 환자 분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오십니다. 그만큼 광고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더 힘들게 스스로 판단을 하고 주위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오십니다. 너무나 다른 정보 다양한 평가 가 공존합니다. 환자 분들이 힘이 듭니다.
왜 성형수술의 강국, 대한민국에 현재 의사들 다수가 인정하는 일반적인 코 수술법이 없겠습니까?
대다수의 전문의들이 안전하다고 선호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성형 수술은 다른 외과분야의 수술과 다르게 매우 다양한 방법이 공존합니다.
그런 방법들을 과학적으로 인정받는 방법이 의학 논문이고 토론하는 자리가 학술대회 입니다. 논문 하나 실렸다고 당장 그 방법이 많은 의사에게 공감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서양의 교과서에 실렸다고 우리나라 환자에게 적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도 아닙니다.
그만 큼 동양인의 코 수술은 서양의 것과 이질적이며 방법론적 측면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 합니다.
논문이 실렸다는 것은 학문적이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학문적 가치와 실제 환자에 사용은 다릅니다. 학문은 liquidity 가 있어서 언제 변할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는 것입니다.
동양인의 코 수술은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고 의사가 선택한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 공간은 방법의 옳고 그름을 따지자 하여 만든 곳이 아닙니다.
여기는 저 스스로 코 수술에 전념하여 발전시켜온
나의 "고집" 내지는 코 수술에 대한 본인의 "원칙"을 정리한
개인적 생각의 공간입니다.